"타이레놀 없어요".. 백신 접종 영향에 두 달째 진통제 수급난
이춘희
입력
2021. 05. 27. 11:59
수정
2021. 05. 27. 15:11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 이상반응 시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복용 권장
27일부터 65~74세 AZ 접종 시작 등 본격 재개
진통제 품귀 현상 더 심해질 듯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때문에 타이레놀을 찾는 분이 부쩍 늘었어요. 물량이 모자라 어렵게 어렵게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약사 A씨)
전국 약국에서 진통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최근 타이레놀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유통업체에서도 ‘제품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레놀 수급난은 지난 3월 말부터 두 달가량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잠시 주춤했던 백신 1차 접종이 본격 재개되면서 품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수급난의 배경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있다.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미리 진통제를
구비해두려는 수요가 늘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의 대명사인 타이레놀에 수요가 몰리면서
수급난은 더 심해지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진통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로 나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 이부프로펜은 ‘소염진통제’로 이부프로펜에는 진통과 더불어 소염 작용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부프로펜 진통제가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소염진통제 복용 자제를 권고했다.
우리 보건 당국도 경증
이상반응이 생길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복용을 권고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타이레놀 외에도 한미약품
‘써스펜’
,
부광약품
‘타세놀’
, 종근당
‘펜잘’
, 유한양행
'타나센'
등의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가
유통되고 있다.
........................
https://news.v.daum.net/v/20210527115915606
진통제 미리미리 여유있게 사다놔야겠습니다. 어쩌다보니 작년초에 백신과 상관없이 사뒀던게 이럴 때 도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