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 첫 감소...'확 커진' 톱10 대기업 수출 비중 / YTN
’코로나 사태 장기화’ 한국 수출 기업에 ’직격탄’
한국 수출기업의 97%는 중소기업…코로나 직격탄
[앵커]
대한민국 경제는 흔히 수출로 먹고산다고 말하는데, 수출기업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에서 상위 10대 기업의 비중은 더 커졌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디가 터널 끝인지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
지난 한해 우리 수출기업에 직격탄을 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해마다 증가하던 수출 기업 수가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줄었습니다.
전년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부터 감소한 수출액과 수입액이 또 모두 줄었습니다.
수출액은 5천112억 달러로 5.5% 감소했고 수입액은 4천 600억 달러로 7.2% 줄었습니다.
수출과 수입액 감소는 2년째입니다
수출의 경우 대기업 감소 폭이 컸습니다
대기업 수출액은 3천225억 달러로 평균 감소보다 높은 7.3%나 됐습니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무역 집중도가 커졌습니다.
전체 수출액에서 상위 10대 기업 비중이 35.4%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 : 10대 무역 집중도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0년도 작년에 반도체가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그 영향으로 증가를 했고요.]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97%는 중소기업.
수출기업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준 데는 신규 수출 중소기업의 진입이 전년 대비 0.6%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 사태 장기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