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 수요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업계도 점차 활력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항공기의 비행 모습.




블룸버그 통신은 이와 관련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여객기 100대를 주문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탑승자 전원 사망' 추락 사고를 내며 2년 가까이 운항이 중단됐던 보잉 737 맥스 기종도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익명의 정보원들을 인용해 유나이티드항공이 새롭고 연비가 좋은 항공기 기종 도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보잉과 에어버스 등 같은 항공기 제조업체들은 유나이티드항공에 여객기를 판매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아직 보잉이나 에어버스와 새 항공기 구입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시기의 위기관리에서 벗어나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한 계획으로 관심을 돌렸다”고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5일 기준으로 3억3200만 명의 전체 미국인 중 51.3%(1억7030만명)가 최소한 한 차례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의 70%가 최소한 한 번 백신 주사를 맞아 실내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