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윤석열 "앙꼬 없는 한국당 놈들, 문 정부 내성만 키워"
소중한
입력
2021. 06. 28. 14:12
[윤석열의 생각 ② 정치관] "정치인들 개양아치짓 하면.. 민심은 상식, 얼마나 무서운데"
[소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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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8일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
ⓒ 남소연 |
"(자유한국당 주장에) 앙꼬가 없다, 앙꼬가. 앙꼬 없는 거 두드리다 결국 내성만 키우고 있다."
"정치인들도 상식에 맞는 짓을
해야지, 어디서 뭐
개양아치짓 하고 돌아다니면 사람들 민심이란 게 어디 가겠나?
정치에 특별히 관심 없는 사람들이 '저 사람
이미지 괜찮은데' 이러는 것과 '아우, 저거는 인간도 아닌 것이 어떻게 정치를 하냐' 이러는 건 너무 다르다.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건데. 민심은 상식이다."
"(정치인은) 어디 (검찰) 지청에서 (조사 받으라고) 나오라고 해도 어떻게든 일정 조율해서 나가야 하는 거다. '지청장은 (급이 낮아) 내가 국정감사 때 질문도 안 하는 사람인데 거기 나가서 뭐' 이러면 표가 안 나온다."
"(언론을 대응할 때도) 조중동한테는 '하!' 이러고 사세 약한 언론사는 개무시하고 그러는 거 아니다. 정치인의 권력은 약자를 배려하고 존중할 때 나온다."
2019년 1월 29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말이다. 이제는 자타공인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의 '정치관'을 엿볼 수있는 대목이다.
<오마이뉴스>는 2년 5개월 전 윤 전 총장과 나눴던 대화 중 일부를 공개한다.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검증을 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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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62814120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