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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06-29 13:48:40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마을. 라 린코나다 La Rinconada
fdmacx(121.88.131.56)일상
01492021-06-29 13: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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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5000 미터가 넘는 높이에 있는 산악마을...아니 봐도 알겠지만 작은 마을은 아니잖아?







남미 페루에 있는 해발 5140미터 정도에 자리잡은 라 린코나다. 기네스북으로도 가장 높은 곳에 사는 마을로 인증된 곳이다.







다른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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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시는 아니라도 작은 도시 정도 규모를 가진 곳이다.







이래뵈도 인구도 2만명 가까이나 되며, 5만명 가까이로 크게 늘어나곤 한다.



응? 왜 늘었다 줄었다 하냐고....정확히는 거주 인구는 2만명이 약간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이 정도로 5000 미터 이상이나 되는 곳에 사는 인구로 엄청나다.







모르겠다? 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7000미터 산이 넘쳐나서 이름도 대충 지은 곳인 나라가 있으니 네팔이다.



8000 미터 산이 10개가 넘게 있는 지구 유일 나라. 그런 네팔도 정작 가장 높은 곳에 사는 마을은 높이 4000미터 정도를 겨우 넘길뿐이며



인구도 1백명 겨우 넘길까 말까 할 작은 마을이 몇 개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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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높은 이착륙장인(공항이 아니다...말 그대로 이착륙장이라 비행기 도로조차 없다.) 샹보체 이착륙장이 있는 네팔



남체 바자르 마을.







샹보체 이착륙장 덕분에 3740미터가 넘는 여기까지 비행기가 오고갈 수 있다보니 남체 바자르 마을은 네팔 산가 마을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생필품을 비행길 통해 보급받을 수 있으니.







그래서, 남체 바자르는 네팔에서 높은 쪽 마을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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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4000미터 가까운 곳임에도 큼직한 건물이 많이 보이는데, 당연히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산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머물 숙박 호텔



이 대부분. 그럼에도 여기 인구도 2천명을 못 넘긴다. 즉 여기 10배가 넘는 라 린코나다가 얼마나 사람이 많이 사는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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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체 바자르에선 아무튼, 비행기를 통한 보급이 활발하기에 온갖 먹을 것도 풍족한 편이고



카페에선 저렇게 3700미터가 넘는 곳에 케익에서부터 온갖 먹을 것도 사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보다시피 이렇게 이착륙장이 가깝고 관광객이 많이 오니 저 마을은 저렇게 크고 풍족해진 편인데







라 린코나다는 공항같은 것도 없음에도 5000미터가 넘는 더 높은 곳인데 대체 인구가 저리도 많지?



바로 이유는 광물이 가득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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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탄광도 아니라
밖에서 광물이나 광석을 주워가서 파는 현장이다....여자나 아이들도 이 일을 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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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물(석탄도 엄청 많다고 한다.)과 광석이 꽤 돈벌이가 되기에 이 높은 곳 마을 인구가 엄청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



탄광으로 호황 누렸다가 탄광 안이 바닥나서 그야말로 폐촌되는 곳이 세계 각지에 가득하지만 이 곳은 탄광이 아닌 그저 산가에 가득한 광석이나 광물을 주워다가 팔아도 밥벌이는 충분히 하다보니 페루 곳곳에서 사람들이 와서 터를 잡고 살고 있고, 이게 100년 넘도록 계속 이럼에도 저런 광석이 바닥날 일은 까마득 걱정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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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을 내부 경제도 꽤 잘 돌아간다고







눈이 가득한 것을 봐도 알겠지만 맑은 물이 흐르고 내려와 물 걱정은 없다고 한다.







덤으로 이건 좀 바닥이 보이긴 해도 금이나 다른 탄광업도 여전히 유지되기에 이런 직종으로 일하는 이들이 가족 데리고 살면서 



인구가 5만명 가까이나 늘어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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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러 문제도 있으니..하두 높은 곳이라 쓰레기 버리기도 어려워 이렇게 쓰레기 투성이인 곳이 있다는 것



인구도 적은 게 아닌데 나오는 쓰레기들 저렇게 쌓아두니 ㅡ ㅡ;;;







페루 정부도 쓰레기 수거하여 처리하기도 하지만, 워낙에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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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미터가 넘으니 여름도 날씨가 선선하고 겨울은 무지 추워 석탄을 많이 난방용으로 쓰니 공기 오염 여부도 있긴 하다. 그래도, 몇만 정도 인구가 석탄 때우는 건 감당할만한지







덤으로 생활용수 문제도 심각하다..저 물을 쓰고 그냥 버리기에 이 산 밑 쪽은...........







온갖 논란이 있긴 하지만 네팔도 나라 자체가 그다지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니며 빈부격차도 엄청나고 이들 고산지대 거주민들 상당수는



아득한 옛날부터 살던 선주민들도 여전히 많다. 옛날에는 하두 학살과 차별,탄압을 벌여서 이들이 산이나 온갖 살기 고달픈 곳에



살던 것도 많은데







이들을 인구 줄인다고 강제이주 할 수도 없고 이들을 새로운 직업을 뭐 가르치고 뭐하는 것도 지지부진.











이 마을은 계속 그대로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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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부분이 그렇듯이 축구가 인기많으니(페루는 남미에서 좀 중간급 실력팀이지만..그래도, 전번 코파아메리카 대회를 준우승할 정도로 무시못할 축구 국가이기도 하다. 강호로 보긴 벅차지만 한국이 고전해도 이상할 거 없다. 2018 월드컵에서도 우승한 프랑스에게 0-1로 질 정도로 선전했고 한국이 고전하는 호주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며 비록 16강 탈락해도 1승이라도 거둔 게 페루였으니 무시할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인지..사진에서도 나오듯이 지구에서 가장 높은 작긴 해도 축구경기장이 유일무이하게 5000미터에도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웃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가 3600미터나 되는 곳이다보니 라파스 국립경기장이 이 높이에 있긴 해도 그 라파스 경기장보다 1500미터는 더 높은 이 곳에 축구경기장이라....







알다시피 3000미터만 넘어도 고산병 주의해야 하는데... 물론 저기서 살던 이들은 전혀 문제없지만. 때문에 외국인들이 가기 매우 힘든 곳이기도 하다.







(다른 이야기지만 볼리비아와 파라과이가 차코전쟁을 벌이던 1932~35년



파라과이군이 볼리비아로 쳐들어가면 3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에 고산병으로 장병들이 지쳐 쓰러져 전투불능이 되었다.



반대로 볼리비아군은 파라과이로 쳐들어갔다가 더위와 모기같은 벌레에 질색하며 전투불능이 되었던 ;;;파라과이는 산이 드물고 



숲이 가득해 벌레가 많고 더운 나라인데 반대로 볼리비아는 고산지대가 많으니 
벌레도 없고 날씨도 싸늘하여 




여름에도 선선하니 더위에 고전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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