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배달기사들이 몰린 모습. 〈사진-연합뉴스,
CNN
인도네시아〉
초록색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한 매장에 몰려 있습니다.
매장 안도 밖도 이런 남성들로 가득합니다.
무언가 필요한 듯 급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재난영화 속 장면 같은 이 모습.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오늘(
10
일)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는
'BTS
세트'를 찾는 사람들로 맥도날드가 북새통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BTS
세트는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입니다. 약 한 달 동안 6개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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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어제 처음 출시됐습니다.
위에서 본 초록색 조끼를 입은 남성들은 배달 기사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주문을 받고 음식을 전달해줍니다.
수도 자카르타 등 맥도날드 매장에는
BTS
세트를 구매하려는 손님과 배달 기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한 맥도날드 매장 바깥도
BTS
세트 수령을 기다리는 배달기사들로 붐비는 모습./출처=유튜브
9일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BTS
세트 구입에 성공한 고객이 매장을 빠져나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출처=유튜브
현장 영상에서는 매장 주변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특히
BTS
의 해외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기를 증명하듯 이런 '대란'이 일어난 겁니다.
인파가 몰리자 매장은 원활한 운영이 힘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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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감염 위험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부 매장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자카르타를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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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도 주문을 막았습니다.
파자르 푸르워토 세마랑시 공공질서기관장은 "세마랑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6곳 중 4곳을 이틀간 닫기로 했다"며 "도시가 다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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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지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카르타 시청 측도 맥도날드 매장마다 경찰을 배치해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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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37&aid=0000268466
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