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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06-23 19:37:01
라이언 일병보다 더한 비극... ‘진주만 3형제' 80년만에 돌아왔다
hnnagm(112.214.238.5)일상
0472021-06-23 19:37:01


 




진주만 폭격으로 침몰한 오클라호마함 탑승 삼형제





신원감식작업 종료 앞두고 극적으로 유해발굴





작년
11

월 신원 확인된 ‘형제’도 이달 중순 하와이에 영면








스티븐 스틸버그가 감독한 블록버스터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2차 대전에 참전한 4형제 중 3명이 전사하자 나머지 막냇동생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미군들의 작전을 실감나게 그렸다.



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연상케 하는 현실 속 스토리가 뒤늦게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1941


12

월 일본군의 진주만 폭격으로 침몰한 미 군함
USS

오클라호마함에서 한꺼번에 생을 마감한 바버(
Barber

) 집안 3형제의 시신이 확인돼 기적처럼
80

년만의 귀향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바버(
Barber

)집안의 삼형제로 나란히 해군 복무중이던 맬컴·르로이·랜돌프가 세일러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 삼형제는 진주만 폭격으로 오클라호마함이 침몰하면서 숨졌고
80

년만에 시신의 신원이 확인돼 뒤늦게 가족 품에 안기게 됐다.

/미 해군 홈페이지










미 해군은
22

일(현지 시각) 오클라호마함 폭침으로 숨진 맬컴 J 바버(당시
22

세) 일등병과 르로이 K 바버(
21

)·랜돌프 H바버(
19

) 이등병 등 3형제의 유해가 지난
10

일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위스콘신주 뉴런던 출신의 삼형제는 나란히 오클라호마함 승조원으로 근무하다 일본군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배가 뒤집혀 침몰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그래도 막냇동생은 동료 병사들의 희생 끝에 목숨을 건졌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와 다르게 삼형제는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한날 한시에 세상을 떠나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슬픔을 안겼다.













진주만 폭격 당시 바버 집안 삼형제의 전사 소식을 다룬 당시 신문 지면.

/미
DPAA

홈페이지


















지난해
11

월 유해가 확인된 트랩(
Trapp

)가의 해럴드·윌리엄 형제. 오클라호마함 폭침당시 함께 생을 마감한 형제는 지난
15

일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에 영면했다.

/미
DPAA

페이스북










태평양전쟁의 도화선이 됐던 당시 일본군 공격으로 오클라호마함에 타고 있던 승조원
429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구출된 승조원은 불과
32

명에 불과했다.



희생된 승조원들의 시신은
1944

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양돼 하와이에 있는 공동묘지 두 곳에 묻혔다.



이후 유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1947

년 시신들을 꺼내 하와이 스코필드 미군기지에 있는 신원확인센터로 옮겨졌지만, 당시 기술로는 감식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 상태가 심각했다.



이에 주인을 찾지 못한 유해들은 호놀룰루 국립묘지
46

개 지점에 나뉘어 묻혔다.



그러나
2003

년 시험적으로 수습한 한 개의 관에서 실종군인 5명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성공하면서 신원감식 작업이 재개가 결정됐다.



나머지 신원 미상 유해를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에 마련된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DPAA

)감식시설로 옮겼다.














15

일 트랩 형제들의 안장식이 끝난 뒤 실종자 명단에 찾았음을 뜻하는 표시가 돼있다.

/미
DPAA

페이스북










이를 1만
3000

여점으로 분류하고 실종자 유족들로부터
DNA

를 제공받아 신원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
USS

오클라호마 프로젝트’가
2015

년 시작됐다.



그렇게 해서 첨단 감식기법으로 신원이
70

여년만에 확인돼
340

여명의 승조원들이 뒤늦은 귀향길에 올라 고향마을 또는 국립묘지에 잠들었다.



바버 집안 삼형제의 귀향이 특별한 이유는 이들이 삼형제가 한꺼번에 몰살당하는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하거니와 ‘
USS

오클라호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막바지에 시신이 확인된 승조원들이기 때문이다.



6년간 진행된 ‘오클라호마 프로젝트’는 최신 기술로도 감식이 불가능한 신원들을 다시 재안장하는 등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미 해군과
DPAA

는 구체적인 확인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삼형제의 유해 신원확인이 같은 날 발견된 것을 감안하면 생애 마지막 순간을 맞는 이들의 형제애와 관련한 비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80

년전 오클라호마 폭침으로 사망했다 뒤늦게 시신이 확인된 트랩 형제의 장례식이 지난
15

일 엄수됐다.

/미
DPAA

페이스북















USS

오클라호마함에 타고 있다 진주만 폭격으로 희생됐다 뒤늦게 가족 품에 안기게 된 ‘용감한 형제’는 또 있다.



지난
11

월 유해가 확인된 해럴드 F 트랩(
24

)과 윌리엄 H 트랩(
23

) 형제다.



인디애나주 라포르테 출신의 형제도 오클라호마함에 승선했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해
80

년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형제의 영결식과 안장식은 지난
15

일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다.



국립묘지 실종자 명단 비석에 새겨져있던 형제의 이름에는 ‘신원확인’을 뜻하는 표식이 나란히 붙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3&aid=0003621889











우리는 6,25 때 더 심한일 많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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